'올해는 친환경인증도우미 활성화 하자'
'올해는 친환경인증도우미 활성화 하자'
23일 농업발전위 친환경분과 회의서 논의
  • 이슬기 기자 seul@okinews.com
  • 승인 2013.01.25 17: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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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발전위원회 친환경농업육성분과 실무추진단 회의가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친환경농업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친환경농산물인증도우미(이하 인증도우미) 제도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옥천군 농업발전위원회 친환경농업육성분과 실무추진단 회의에서 위원들은 인증도우미 제도가 체계적인 틀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송윤섭 위원은 "(인증도우미가) 바람직한 제도지만 작년에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농가들에게 친환경 관련 교육도 하는 등 인증도우미들의 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인증도우미들의 이러한 역할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행정에서도 지금처럼 단순히 인증 건수만을 놓고 평가할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보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친환경농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이원면 인증도우미로 활동했던 유태식 위원은 "현재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무농약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특히 과수농가들은 곧바로 무농약으로 시작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군에서는 친환경농가를 육성한다고는 하지만 판로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친환경작목반이나 영농조합에 도움이 되는 지원도 없는 상황에서는 누구도 어렵게 친환경농사를 지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 외에도 이 날 회의에서는 인증도우미 제도의 활발한 운영을 위해 인증도우미 간 정례모임, 군의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 이재실 환경농업팀장은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인증도우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증도우미 간 모임을 월 1회씩 진행할 계획이고 군 소식지나 읍면을 통해 더 홍보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인증도우미는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 2천52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최근태 △송윤섭 △황중환 △신한중 △홍순중 △유태식 △김흥선 등 모두 7명의 인증도우미들이 활동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인증도우미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군 친환경농축산과 환경농업팀(730-325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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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의 시민기자 2013-01-26 10:37:19
친환경인증도우미 사업은 친환경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듯 하지만 인증도우미가 친환경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교육도 이수하고 친환경전반에 대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데 육성법 자체도 1년이면 수시로 바뀌고 있는 추센대 법을 모르는 인증도우미가 과연 실효성이 있나 의구심이 듭니다
인증도우미를 활성화하려면 도우미분들을 교육이수시켜서 진행해야되는것이 옳은줄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