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참옻산업전 26~28일 체육센터 개최
옥천참옻산업전 26~28일 체육센터 개최
옻 제품 전시판매 및 학술행사ㆍ각종 체험 등 열려
청성면 고당리 주민의 화칠기술 재현도 볼거리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2.10.19 09:58
  • 호수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고장 특산물인 참옻의 효능을 한 자리에서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이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옥천군 체육센터 및 청성면 고당리 일원에서 '자연의 신비로운 선물 건강해지는 옻'을 주제로 '2012 옥천 참옻 산업전'이 열린다.

이번 산업전은 옥천군이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알아이에스(RIS)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삼일간의 산업전에선 옻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45개 내외 업체가 참여해 옻 제품을 전시ㆍ판매하고 옥천 옻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행사 등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업전은 총 2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 옻산업전, 어떤 내용들로 채워질까


이번 산업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사 중 하나는 옻을 식용ㆍ약용ㆍ도료(칠)로 활용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옻의 산업화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 26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충북도립대학에서 열릴 '옻 산업 미래화 전략 컨퍼런스'에서는 △옻의 우루시올 제거 방법 및 발효 옻의 안전성 (농촌진흥청 최한석 박사) △옻을 이용한 임상응용 (상지대학교 한의대 김명동 교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옻칠의 미래 (영산대학교 옻칠예술산업연구소 전용복 석좌교수) △옻식품의 과거, 현재와 미래 (참옻포럼 안용호(여주군 신바람영농조합법인 대표) 고문) 등의 발제가 진행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평소 옻 제품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도 챙겨볼 만하다. 특히 이번 산업전에는 옻칠명장인 김성호 명장의 옻공예품과 양산 통도사 성파스님의 옻염색 초대전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체험행사, 시식행사, 전시판매 및 각종 부대행사로 나뉘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 놓치면 아쉽다, 전통 그대로의 고당리 화칠재현

놀라운 사실 하나.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 기록물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좋은 옻나무(물론 도료로서 옻나무의 용도가 기준이다)가 자라는 곳으로 우리고장 옥천을 꼽고 있다는 것. 최근 몇 년 간 옥천군 옻 산업 특구가 여러 우환을 겪으며 '옻'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일부 퍼져있긴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옥천은 옻과 관련해선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 오랜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이번 옻 산업전에서도 마련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청성면 고당리 일원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옥천참옻 채취기술이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또 28일 오후 5시부터는 참옻 이야기와 어우러진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인 만큼 옻과 관련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주민은 고당리로 발길을 돌려봐도 좋을 듯싶다.

△ 옥천참옻산업전 행사 일정표

행사명 일시 장소
개막식 26일(금) 11시 옥천읍 체육센터
옻산업 미래화 전략 컨퍼런스 26일(금) 14시 충북도립대 강당
옻 제품 전시 및 체험행사 26~28일 10~18시 옥천읍 체육센터
특별행사 옻채취기술 재현 26~28일 10~18시 청성면 고당리
옻산업전 기념
전국족구대회
28일 오전부터~ 옥천읍 공설운동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