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장재구·이영준 방범대원 충북청장 표창
청산 장재구·이영준 방범대원 충북청장 표창
10대 절도범 검거 공로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2.06.15 10:46
  • 호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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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청산자율방범대가 절도범을 붙잡았다. 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15일 장재구(우) 대장과 이영준(좌) 사무국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청산자율방범대가 7일 10대 절도범을 붙잡았다. 붙잡힌 이들은 서울에서 온 15세의 학생들로 영동군 용산면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뒤 청산면 대성리에서도 11만원의 현금을 훔쳤다.

오후 2시께 학생들을 발견한 방범대 이영준 사무국장은 청산대교 아래에서 현금을 세고 있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연락을 했다. 이 사무국장은 "못 보던 학생들이 평일 낮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다리 아래에서 현금을 세고 있다는 게 수상해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며 "마침 대성리에서 현금도난 신고가 들어와 순찰을 돌던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갔다"고 말했다.

경찰과 자율방범대가 접근하자 학생들은 곧바로 보청천으로 뛰어들어 강을 건넌 뒤 풀숲으로 숨어들었다. 이에 이영준 사무국장은 비상소집을 해 현장에 모인 장재구 대장 등 5명의 대원, 경찰 3명과 함께 체포 작전을 펼쳤다. 상대가 학생인 만큼 강압적인 체포대신 설득을 해 2명의 자수를 이끌어냈다. 남은 1명은 끝까지 도주했으나 주변지리에 밝은 이영준 사무국장이 붙잡았다. 옥천경찰서에 인계된 3명은 미성년자라는 점을 들어 별도 처벌 없이 8일 부모에게 인계됐다.

장재구 청산자율방범대장은 "비상소집에 생업을 하다말고 뛰쳐나와 준 대원들에게 고맙다"며 "그동안 순찰을 잘해 이런 결과를 낸 것 같다. 앞으로도 안전한 청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절도사건을 피해 없이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해 청산자율방범대 장재구 대장과 이영준 사무국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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