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 목소리 찾아가 듣겠습니다'
'면민 목소리 찾아가 듣겠습니다'
청산면 마을 돌며 '주민과 대화'
6월부터 8월까지 22개 마을 7개 작목반 방문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2.06.08 00:22
  • 호수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산면이 마을을 찾아가는 '주민과 대화'를 1일부터 시작했다. 면에서는 22개 마을과 7개 작목반을 찾아가 직접 마을주민들의 불편과 요구를 듣고 9월 2013년 예산편성을 할 때 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민과 대화는 행정기관이 직접 마을을 찾는다는 점과 농민들이 일하는 시간을 피한 저녁에 열린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신한서 면장과 안효익 군의원, 황규철 도의원, 한흥동 청산농협 조합장, 김길식 농업기술센터 청산·청성 특화지구 상담소장, 면 공무원, 해당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다. 8일 현재 청산고추작목반(1일), 만월리(5일), 대성리(7일)에서 주민과 대화가 진행되었다.

주민과 대화에서는 주로 마을의 숙원사업과 농업관련 행정요구사항, FTA 발효에 따른 대처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청산을 지역구로 하는 군의원과 도의원은 입법과 예산관련 협의를 하고, 청산농협에서는 농업, 면은 행정과 민원, 예산 등을 맡았다. 그 외 마을에서 요구하는 숙원사업들도 수렴하고 있다.

주민들은 면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민의견을 토대로 한 예산작업을 하겠다는 면의 태도가 주민자치에 걸맞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론으로 도출되기 때문이다. 5일 주민과 대화를 한 만월리 김대성 새마을지도자는 "부서지고 누수가 발생하는 수로문제부터 헐거운 가드레일과 농로포장 등 마을에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요구사항을 얼마나 들어줄지가 관건이겠지만 앞으로도 매년 이런 자리가 생겨 마을주민의 의견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면에서는 내년 예산작업이 시작되는 9월 전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정리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서 청산면장은 "1일 회의에서 고추비가림 시설의 고비용문제가 대두되었는데 가격이 3분의1에 불과한 간이시설을 사용하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예산반영을 하기로 했다"며 "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이면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라 본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민과의 대화 일정. △마을별 일정 △6월5일 만월리 △7일 대성리 △14일 법화리 △19일 삼방리 △21일 상예리 △26일 하예리 △28일 덕지리 △7월3일 의동리 △5일 효림리 △10일 목동리 △12일 판수리 △17일 인정리 △19일 한곡리 △24일 장위리 △26일 덕곡리 △8월2일 대사리 △7일 신매리 △9일 하서리 △14일 교평리 △16일 지전리 △21일 백운리 △명티리 미정 △주요작목반 일정 △1일 청산고추 △25일 탑라이스(미정) △7월2일 청산포도(미정) △24일 청산곶감(미정) △8월23일 양배추(미정) △29일 양봉(미정) △31일 인삼(미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