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관련 제품 한 자리에, ‘제5회 옥천참옻순축제’
옻 관련 제품 한 자리에, ‘제5회 옥천참옻순축제’
12~13일 군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려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2.05.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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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12~13일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참옻순축제 현장

제5회 옥천참옻순축제가 12~13일 양일 간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는 지역 내 옻 생산 농가들과 함께 옥천 옻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체인 루즈벨트RIS사업단(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가 운영)이 축제에 결합해 보다 다양한 옻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 옻순 축제현장에서 선보인 옻순 김치
하지만 역시 축제의 최고 인기 상품은 딱 이맘때쯤만 맛 볼 수 있다는 옻순. 12일 점심쯤 이미 준비된 양의 절반 이상이 팔려나가는 등, 올해도 옻순은 그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옥천 출신으로 충남 당진군에 살고 있는 조석현(35)씨는 부인, 딸과 함께 옻순을 사기 위해 일부러 고향을 방문했다고. 조씨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옻순을 좋아해 장날마다 사다먹는다”며 “축제에 와보니 가격도 적당하고 옻순이 신선해서 좋다”고 축제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옻닭 시식 현장에서 만난 경기도 성남시에서 온 이정희(37)씨는 건강을 이유로 옻 관련 제품을 먹기 시작한 이후 그 효과를 톡톡히 본 사람 중 한 명이다. 이씨는 “다행히 옻이 오르지도 않고 몸이 찬 사람한테 옻이 좋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정말 효과가 좋은 것 같다”며 “오늘도 이것저것 옻 관련 제품을 구입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축제에선 옻순 무침 외에도 옻순 비빔밥, 튀김, 김치 등 옻순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루즈벨트RIS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향토기업 (주)교통식품은 이번 축제에 150여마리의 옻닭 시식을 준비하기도 했다. 축제 현장에 나와 특허를 준비 중인 ‘옻계탕’ 등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선보인 영업팀 최수호 대리는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축제인 만큼 홍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 발전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며 “지역특화 상품인 옻닭을 성공시켜 지역도 살고 기업도 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RIS 사업단에 참여하는 (주)오향, 농업회사법인(주)참옻들, 옥천금강참옻영농조합, 청산화학(주), 한국내쇼날주식회사, 솔바이오텍 등이 옻소금, 옻티백, 옻세제, 옻화장품 등의 다채로운 옻 관련 제품을 선보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옻순 축제 진행요원들이 옻순 김치 만들기 시범을 보이는 모습

▲ 옻순 축제 현장에서 소개,판매된 제품들

▲ 옻순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옻 관련 제품을 구경하는 모습

▲안내면 동학공예사가 축제에 내놓은 옻칠 제품들

▲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옻순을 구입하기 위해 살펴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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