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 개장
지역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 개장
군청 민원실 앞 주차장, 꾸러미사업 수령지 역할도
  • 장재원 기자 one@okinews.com
  • 승인 2012.05.14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인 ‘금요장터’가 4일 개장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금요장터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실 앞 주차장에서 연다. 지난해 장소를 중간에 옛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맞은편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금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10여개 생산자조직은 직접 생산한 송이표고버섯, 토마토, 시금치, 고사리, 삼백초, 옥수수, 찹쌀 등 38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옥천군특용작물공동체 김만수 회장은 “품목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라며 “주변 농가들을 독려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이 금요장터에 나올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금요장터에서는 매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하나의 꾸러미로 받아볼 수도 있다.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ㆍ유통업체인 옥천살림 영농조합법인(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이 금요장터 개장일부터 ‘고향이 전해주는 향수꾸러미’ 배송 사업을 시작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향수꾸러미는 우리고장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기본으로 △양념류 △곡류 △반찬류 △채소류 △가공류 등 매주 7~8가지 품목의 농산물을 배달한다. 회비는 월 4회 10만 원, 월 2회 5만 원이나 금요장터에서 직접 수령하면 각각 8, 4만 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군 친환경농축산과는 금요장터의 활기찬 운영을 위해 생산자조직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군 친환경농축산과 이명식 유통지원팀장은 “개장을 앞두고 좀 더 나은 장소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타진해 봤으나 쉽지 않았다”며 “금요장터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금요장터'가 4일 군청 주차장에서 개장했다.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