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아지매의 40년 접목 기술좀 보시라
해남 아지매의 40년 접목 기술좀 보시라
  • 박진희 기자 ojp@okinews.com
  • 승인 2012.03.09 16:24
  • 호수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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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이란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좋은 나무를 골라 수 십 조각으로 자르고 그 조각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끝에 초땜을 한다. 초와 송진을 섞어 하는 초땜이 잘돼야 접목이 잘 된다. 이걸 다시 잘 깎고 실생(접을 붙이는 나무)에는 적당한 틈을 내 둘이 아귀가 맞게 꽂아 바람 하나 들지 않게 잘 동여매면 그제야 접목이 된다. 김앵순(69, 이원면 구미리)씨는 전남 해남에서 이원으로 시집오자마자 시작한 접목이 벌써 40년에 가깝다. 본격적인 접목 철을 앞두고 김씨가 왕대추나무 접목을 위해 나무를 자르고 있다. 손가락만한 나무를 또각또각 잘라내는 김씨의 가위질에 연륜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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