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8시35분께 군북면 증약리 고리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0.15헥타아르(ha)를 태운 산불은 14시간 만인 19일 오전 10시30분께 됐다고 군 환경녹지과는 밝혔다.
당초 불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10여명과 군북면의용소방대(대장 우명수) 대원 20여명, 산림청 산불진화대와 군 공무원 100여명이 18일 밤 11시30분께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19일 새벽 3시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진화작업이 다시 시작됐고 산림청 헬기 등이 동원돼 이날 오전 진화됐다.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19일 오후 5시 현재 잔불 정리를 마친 군 공무원 등이 재발을 대비해 발화지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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