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도의원 신년인터뷰> '도의원과 옥천군 간 소통 대단히 중요'
<김재종 도의원 신년인터뷰> '도의원과 옥천군 간 소통 대단히 중요'
  • 백정현 기자 jh100@okinews.com
  • 승인 2011.01.07 02:06
  • 호수 10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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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종 도의원
김재종 도의원은 6개월 남짓한 첫 의정 활동의 경험을 '정신없이 바빴던, 그러나 정말로 소중했던' 배움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청주에서 보내며 옥천군의 시선으로 충북도의 균형발전정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고 첫 상임위로 참여한 건설소방위원회에서 기약 없이 늦춰질 뻔 했던 옥천소방서 신설문제를 매듭지었다고. 한편, 지역과 도의원과의 소통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입장이다.

첫 의정활동 6개월을 평가한다면?

임기 시작하고 3분의2는 청주에서 지낸 것 같다. 정신없이 배우고 파악하며 보냈다. 충청북도가 균형발전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건설소방위에서 파악한 결과 현재 도 균형발전역량이 청원, 오송이나 음성, 진천 등 특구 또는 혁신도시 등에 편중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점에 대해 회기 내내 옥천을 비롯한 남부3군 소외 현상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가능케 하는 소중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특히 중요하고 보람 있었던 일은 옥천소방서가 2012년 설립될 수 있도록 못을 박은 일이다. 옥천소방서는 충북도가 새로운 신규 사업들로 인해 재정 부담을 느끼면서 자칫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임위가 건설소방위다보니 필요한 시기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소방서 설립문제를 분명히 매듭지었다.

▲ 6개월 중의 입법활동을 소개해달라

당장 우리 군에서 적용되는 사례는 없겠지만 자동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 공동주택의 경우 주민들이 입주하기 전에 객관적인 전문가들이 품질을 검수하는 '아파트, 공동주택 품질검수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새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 의회에서 유사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첫 사례로 알고 있다. 이 조례로 충북도내에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뒤늦게 건설사와 자신의 아파트 하자 문제로 다투며 소송까지 가는 등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설비, 조경, 소방 등 아파트 건축과 관련한 각 분야에 대해 충청북도가 60명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시장, 군수가 요청할 경우 입주민들을 대신해 15명 내외의 검수단이 아파트 품질을 검사한다.

새해 어떤 목표로 활동할 계획인가?

옥천군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다만 심부름꾼을 정말 알차게 부려먹을 수 있는 시스템은 정말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옥천군 집행부와 도의원간의 활발한 교류가 절실하다. 지역사업 중 지난 의회 때 추진하다 중단된 사업을 본예산 편성이 끝나고야 주민들로부터 듣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옥천군 각 실과별로 충북도에 협조를 확보해야 할 사안들을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도의원을 활용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이 완전히 전무한 상태다. 사업규모가 큰 사업들이야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챙기고 살피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옥천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혼자 다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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