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권의 경우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생활이 함께 위축돼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옥천의 경우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오히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난 원인을 파악해 봤지만 현재로서는 인구가 늘지도 않은 상황에서 소비생활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추측 이외에 뚜렷하게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의 경우 IMF 경제 한파의 영향인지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올해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99년 한 해동안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5천598톤였던 데 비해 올해는 10월말에 이미 5천962톤이 발생해 지난해 쓰레기 발생량을 넘어섰다.
특히 올 10월의 경우 631.42톤의 생활쓰레기가 배출돼 전년 동기 458.50톤의 생활쓰레기가 배출된 것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37%)을 보이고 있다.
또 99년의 경우에 10월까지 월평균 470톤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월평균 596.3톤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해 평균 2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증가는 1월부터 10월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체감경기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은 위축되지 않았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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