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은 'CAI(컴퓨터 보조학습)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컴퓨터 공개수업을 참관했으며 전체협의회를 통해 컴퓨터 교육에 관한 토론도 함께 벌였다.
옥천여중은 지난 90년 3월부터 교육부로부터 컴퓨터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오는 92년 2월말까지 시범운영하게 되는데 컴퓨터 교육을 받은 이 학교 학생 7백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 전체의 약 87.9%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대답한 학생이 86.4%로 대부분의 학생이 컴퓨터 보조학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학습 성취도면에 있어서도 활용전 수업효과보다 활용후의 학습효과가 뚜렷해 과학과의 경우 교실수업보다 특히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보고회를 통해 '일관성 있는 컴퓨터 보조학습 조작 방법 개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필요성'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옥천여중 컴퓨터 담당교사인 유재구 교사는 컴퓨터 이용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컴퓨터 교육을 통해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게 되었다는 점과 학습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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