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ㆍ옥수수ㆍ감자, 7월23~25일 '환상의 짝꿍들'이 몰려온다
포도ㆍ옥수수ㆍ감자, 7월23~25일 '환상의 짝꿍들'이 몰려온다
제4회 포도축제 사흘간 공설운동장에서 열려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도 24·25일 개최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0.06.25 01:09
  • 호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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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일의 여왕과 여름간식의 최고봉이 한꺼번에 우리 곁을 찾아온다.

제4회 your옥천포도축제(7월23~25일)와 제3회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7월24~25일)가 일정을 확정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축제 모두 농산물 판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관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방학과 휴가를 맞아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랏빛 향기 따라 포도축제로 고고씽!

올해 4회째를 맞는 포도축제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재밌고 실속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이다.

포도축제 실무를 총괄하는 군 친환경농정과 이재실 유통지원 담당은 24일 열린 포도축제 실무협의회에서 "이번 포도축제는 낭비성 이벤트 행사를 최소화하고 포도 시식이나 체험과 같은 내실 있는 행사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관련 부서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3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포도축제는 사흘 내내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포도판매장에서 금방 수확된 싱싱한 포도가 저렴하게 판매된다. 포도축제추진위원회는 옥천포도의 명성에 맞게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포도의 당도를 철저하게 측정, 당도 14브릭스 이상의 포도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포도판매 외에도 다양한 전시행사, 체험행사, 시식행사 등이 마련되며 공연 행사로 △23일 개막식 및 도립예술단 열린음악회 △24일 군민화합의 밤 △25일 제4회 옥천포도가요제 등이 저녁 시간에 열려 주민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정과는 지난 축제 때 농가들이 포도를 판매하다 물량이 부족해 천막을 비우고 포도를 따러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고려해 올해는 각 천막별로 판매도우미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옥천읍 공설운동장으로 축제장을 이동하면서 야간 불꽃놀이 시 소음에 대한 주민 민원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 축제기간 중 하루, 초저녁에만 폭죽을 터뜨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올해 축제에는 포도축제 특별열차, 시문학관광열차, 엠티비(MTB)관광열차 등, 도시민을 실은 관광열차가 사흘 내내 옥천을 찾을 예정이라 지난 축제에 비해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도축제 문의: 730-3782 (옥천군 친환경농정과)

24~25일 안내면 생태공원 일원에선 옥수수·감자 잔치 열려

개최 첫해부터 소위 '대박'을 터뜨리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도 세 번째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안내면 현리의 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옥수수ㆍ감자 축제의 최대 매력은 때 묻지 않은 고향마을의 훈훈한 정과 인심을 축제장 가득 느낄 수 있다는 것. 올해 역시 청정 안내면에서 생산된 옥수수와 감자 등의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옥수수 따기, 민물고기ㆍ우렁이잡기, 여치집ㆍ계란꾸러미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마련해 마치 시골 외갓집에 온 듯한 정겨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벌써부터 서울 공덕동 주민, 마포구 늘푸른 봉사대 회원 등 800여명이 참가 예약을 해놓아, 축제 기간 내내 안내면 일대가 기분 좋은 들썩임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옥수수·감자축제 문의: 730-4611(안내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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