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기관협의회 포도축제에 쓴소리
농업관련기관협의회 포도축제에 쓴소리
  • 정창영 기자 young@okinews.com
  • 승인 2010.06.18 10:24
  • 호수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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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농업관련기관협의회에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4회 your옥천포도축제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이 자리에서 옥천군산림조합 오갑식 조합장은 '포도 농사 짓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욕 좀 해야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 조합장은 "작년 포도축제 때 일부 농가들이 완전히 익지 않아 당도가 떨어지는 포도를 갖고 나와 옥천 포도 망신을 시켰다"며 "포도축제는 옥천 포도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지원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이렇게 형편없는 축제를 해서 되겠나. 많이 바뀌어야 하고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농협 임낙재 상무는 "작년에도 당도와 산도를 측정해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하자고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그렇게 안됐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작목반 별로 배치하던 판매 부스를 면 단위로 바꾸고 자체적으로 관리를 유도하면 훨씬 낫지 않을까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지역농업발전 기본계획 △농기협 선진지 견학 △제4회 옥천포도축제 홍보 △부동산 등기용 등록번호 부여 신청 △묘목관리사 양성교육 계획 △제21회 옥천군 농업경영인 대회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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