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상고(교장 이충호) 교사들이 일본 고등학교에서 역사수업을 진행했다. 이충호 교장과 김미경 교무부장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메이호고등학교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강의했다.
이충호 교장은 '조선통신사'에 대해 김미경 교무부장은 '삼국문화의 일본전파'라는 주제로 17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했다. 8일 수업 내용은 일본 NHK, OBS방송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 역사교육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추진한 역사교환수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단 다섯 곳(초1, 중1, 고 개)만 선정돼 수업을 진행했으며 옥천상고는 이번 방문을 통해 메이호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는 성과도 얻었다.
이충호 교장은 "역사교환수업은 양국이 서로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이해하자는 것이 목표인데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이 많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 뿌듯했다"며 "일본에서도 우리학교를 방문하게 될 텐데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일에는 메이호고등학교에서 교사 두 명이 옥천상고를 방문해 역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