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건벼 수매 시작
6일부터 건벼 수매 시작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11.04 00:00
  • 호수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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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오는 6일 이원면 강청리를 시작으로 건벼 추곡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매량은 모두 5만5천700포대로 작년 6만5천693포대의 15.2%인 9천993포대가 줄어든 물량이다. 추곡수매량은 이원면이 8천569포대로 가장 많고 7천816포대가 계획되어 있는 안남면이 두 번째로 많이 수매를 한다.

또 40kg 1포대 기준 수매가격은 1등급 5만8천120원(전년 5만5천90원), 2등급 5만5천540원(전년 5만2천640원), 등외 4만9천430원(전년 4만4천620원)으로 전년대비 5.5% 가량 인상되었다. 관계자는 "포대수매의 경우 건조, 정선이 잘 이루어져야 높은 수매등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 출하 전에 건조, 정선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20일부터 시작된 산물벼 수매는 1일 현재 계획된 7만1천250포대 중 6만6천756포대를 수매해 93.7%의 수매율을 보이고 있다. 옥천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수매된 물량은 계획된 3만4천500포대 전량을 수매해 현재 정부 산물벼 수매는 끝난 상태며 청산미곡종합처리장은 계획된 3만6천750포대 중 3만2천256포대를 수매해 1일 현재 97.4%의 수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1등급 판정률을 살펴보면 옥천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3만1천939포대, 청산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3만1천407포대가 1등급 판정을 받아 옥천미곡종합처리장의 1등급 판정률 92.6%보다 청산미곡종합처리장의 1등급 판정률이 97.4%로 4.8%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군 자료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자체 수매에서는 더욱더 두드러지게 나타나 옥천미곡종합처리장의 경우 1일 현재 자체 수매한 2만9천390포대 중 2만5천866포대가 1등급을 받아 88.0%의 1등급 판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청산미곡종합처리장은 동기간 자체수매한 5만359포대 중 4만9천218포대가 1등급을 받아 97.7%의 1등급 판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청산미곡종합처리장으로 들어오는 것보다 옥천미곡종합처리장으로 들어오는 산물벼가 현저히 작황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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