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학교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안남초 제74회 졸업식
  • 정창영 기자 young@okinews.com
  • 승인 2010.02.16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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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초등학교(교장 신만호)가 10일 오전 10시 올해 군내 초등학교 중 가장 먼저 졸업식을 가졌다. 안남초는 이 날 열린 제74회 졸업식을 통해 △김미선 △김미혜 △김은지 △박정빈 △유준 △이소영 △전용혁 △조영주 △주유종 등 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0명이 채 되지 않는 조촐한 졸업이었지만 행사장을 찾은 많은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은 9명의 학생들 모두 큰 사고 없이 학교 생활을 마치며 자랑스러운 안남초 졸업장을 받게된 것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신만호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여러분들이 뜻한 바를 넓은 세계에서 거침없이 펼쳐나가기를 바란다"며 "안남초등학교 졸업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모교와 후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김미혜(왼쪽), 미선 자매가 친지들과 함께 졸업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남초는 올해 9명, 총 4천99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날 9명 중 유일하게 6년 개근상을 받은 김미선 양은 "한편으로 시원하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학교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며 "그래도 대부분의 친구들이 같은 중학교에 진학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9명의 졸업생 중 1명은 옥천중학교로 진학하고 나머지 8명은 모두 안내중학교로 진학한다.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안남초 총 졸업생 수는 4천991명이다. 총동문회와 30회, 31회 동문회 안남면 이장단협의회 등 많은 기관, 단체들이 졸업을 축하하며 장학금과 상품권 등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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