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청산, 잊지 말자’
‘고향 청산, 잊지 말자’
청산중·고 졸업식 열려
  • 장재원 기자 one@okinews.com
  • 승인 2010.02.1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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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고 강나루 졸업생이 이춘순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있다.

청산고등학교(교장 이춘순) 졸업식이 12일 오전 10시 30분 청산고 소강당에서 열렸다. 53회 졸업생 31명은 ‘빛나는’ 졸업장을 받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 학부모는 물론 재학생들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을 배웅했다.

이춘순 교장은 “청산고등학교는 여러분과 평생 함께 하는 모교”라며 “정든 학교를 떠나지만 천하제일 청산고를 잊지 말고 명예를 지키며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졸업생들은 3년간 정들었던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나루 졸업생은 “같이 열심히 공부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돼 슬프다”며 “훌륭한 사람이 되어 나중에 후배들 앞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졸업하는 아들, 딸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격려했다. 청산고 26회 졸업생인 안광희(51, 청산면 인정리)씨도 막내딸 사랑이의 졸업을 축하해주러 왔다. “삼남매와 내가 모두 청산고 동문이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간호대학에 진학하는 사랑이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간호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중학교(교장 김진응)는 11일 청운관에서 제62회 졸업식을 열고 45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생들 개개인의 사진과 장래 희망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청산고 졸업생들이 '폴짝' 뛰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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