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103억5천여만원 규모의 추경 예산 중에서 군북면 증약리 청석교 이전 비용 2천710만원 중 710만원을 삭감하고 2천만원을 확정, 의결했으며 청산면 명티리 명티개발 예정지 토지매입비로 계상된 1억5천만원 전액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하는 등 2건, 1억5천710만원을 삭감했다. 이로써 올해 예산 총규모는 이번 추경까지 포함해 1천154억4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군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여운용)는 이날 2000년도 제2회 추경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보고서를 통해 의존재원이 91.7%를 차지하는 추경의 성격상 재원확보를 위해 노력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일부사업에서 충분한 사전검토와 행정절차 이행없이 예산을 편성한 사례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청산면 명티개발사업 토지매입 예산의 경우 사전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예산을 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전절차없이 같은 회기에 상정했다며 명티개발사업 예산 삭감의 이유를 밝히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줄 것을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옥천군 공공발간물 광고 표시에 따른 사용료 징수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 18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심의, 2건을 부결하고 16건을 의결, 통과시켰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