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투표가 시작된 지 6시간가량 지난 현재 이원농협은 총 유권자 수 1천692명 중 1천70명의 조합원이 투표해 63.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또, 오전 11시 집계에서 이미 투표율 50%를 넘어선 군서농협은 오후 1시 집계 기준으로 총 유권자 수 1천42명 가운데 795명이 투표해 76.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투표시간은 오늘(20일) 저녁 6시까지이며 개표는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신>이원농협과 군서농협 조합장 선거가 20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각 농협 조합원들의 발걸음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고 있다.

◆이원, ‘신임 조합장은 희망을 줄 수 있어야’
이원농협 조합장 선거 현장은 새벽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일찍 길을 나선 조합원들로 붐볐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새벽 6시30분께부터 20여 명의 조합원들이 일찌감치 줄을 서서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기다렸다. 한쪽에서는 이번 선거에 대한 나름의 판세 분석과 전망을 내놓으며 결과를 점치는 모습도 간간이 엿보였다. 입후보자들은 투표장을 찾은 조합원 한 명 한 명에게 인사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쏟아부었다.

이원농협 조합장 선거 첫 투표자는 건진2리에 사는 김재식(72)씨였다.

김씨는 “이번에 뽑히는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며 “신임 조합장에게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조합원이 많아 힘든 것은 알지만 이원농협 전 조합원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신협에도 회원인데 신협은 학교 강당 같은 것을 빌려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결산총회도 하고 그러는데 이원농협은 조합원이 많아 그런가 지금까지는 마을 단위로 결산 보고를 하곤 했다”며 “전 조합원이 함께 농협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새마을금고나 신협 등에 비해 다소 낮은 정기예금 이율도 높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였다.

출근길에 투표장을 찾은 강청리 최정순(62)씨는 “크게 바랄 것이야 있겠냐만은 농협과 농민이 서로 도와가며 잘 살 수 있는 이원면이 됐으면 좋겠다”며 “농협이 잘 운영되고 수익도 많이 나서 조합원들 살림살이가 조금은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농협 조합장 선거의 투표인 수는 총 1천692명이다.

<이원농협 투표소 현장>

◆"날이 궂어도 조합 선거는 해야제"
비가 오고 안개가 낀 궂은 날씨지만 군서농협 조합장 선거의 투표소가 마련된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을 찾는 조합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천42명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기호 1번 곽인상 후보와 기호 2번 이만수 후보 역시 오전 7시가 조금 넘긴 시각 투표소를 찾아 조합원으로서의 한 표를 행사했다.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 군서면 평곡리 정귀순(63)씨는 “조합원으로써 투표는 꼭 해야겠다 싶어 일하러 가기 전에 투표를 하러 왔다”며 투표를 마친 후 서둘러 출근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편, 두 조합의 선거는 오늘(20일)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군서농협 투표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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