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운동장 공인규격화 시급
공설운동장 공인규격화 시급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9.23 00:00
  • 호수 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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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4년 충북도가 전국체전을 유치해 각 시군에서 한 종목 이상의 경기를 갖게 하도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인규격에 미달하는 공설운동장 시설을 보완해 공인규격으로 개량하는 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에서는 유봉열 군수가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제시한 문화체육센터 건립과 관련,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면서 함께 공인규격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최근 군이 문화체육센터 건립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관광부와 정치권 등에 예산 지원 요청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과 연계하지 않을 경우 공설운동장 공인규격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 때문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옥천읍 금구리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은 경기장 면적 2만640㎡, 관중석 1천820㎡, 4개 사무실을 갖춘 본부석 등을 갖춰야 한다는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령 기준에 경기장 면적이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공설운동장의 경기장 면적은 1만8천여㎡로 공인규격보다 2천여㎡가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육상 트랙경기의 경우 6레인 밖에 확보되지 않아 공인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8레인 기준에 모자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에도 공설운동장을 확장, 보수해 경기장 면적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센터 건립과 병행해 공설운동장 경기장 시설을 공인규격으로 개량하는 방안이 최선의 방안임은 말할 것도 없다"며 "아직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는 예산 확보도 제대로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을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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