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증약-자양초교 교환 체험학습
[현장] 증약-자양초교 교환 체험학습
  • 류영우 ywryu@okinews.com
  • 승인 2000.09.23 00:00
  • 호수 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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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약용식물이 재배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한자로 써있어 보기가 어려웠지만 어느 곳을 약으로 쓰고 어떤 병을 치료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가 한약의 종주국이라 자인한다는 말에 자부심을 가졌어요"

지난 8일 농촌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증약초등학교를 찾은 자양초등학교 59명의 학생들과 증약초등학교 4, 5, 6학년 59명의 학생들은 안내토기 공장, 상수도사업소, 옥천 향토박물관, 옥천약용식물 재배시험장, 환경사업소 등을 탐방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은 기존의 농촌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현장체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박물관, 환경사업소, 약용식물 재배시험장 등을 직접 답사하고 각 기관의 기능을 알아보는 학습이 이루어졌다. 또 이원묘목 재배단지, 동이포도단지 등을 방문해 농촌의 자연환경 이용모습을 관찰하기도 하였다.

"집에 돌아가면 수도꼭지를 꼭 잠그고 일회용품도 쓰지 않으며 음식물도 남기지 않아야겠어요. 또 엄마한테도 합성세제를 조금씩 쓰라고 전할 거예요" 증약초등학교 4학년 이수정양의 말처럼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 100여명의 학생들은 준비해온 필기도구로 중요사항을 적어가며 진지한 모습으로 체험학습에 임했다.

이정웅 증약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학생들이 농촌의 풍습과 환경을 느끼고 탐구함은 물론 학습에 도움이 되는 많은 자료를 얻도록 노력했다"고 밝히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학생들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양초등학교 학생들은 21일 증약초등학교 운동회에 참가, 풍물놀이 시범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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