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종합개발계획 보완해야
충북도종합개발계획 보완해야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9.09 00:00
  • 호수 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가 마련하고 있는 제3차 충북도 종합계획안에 충북 남부권에 속한 우리 고장에 대한 인구유입책과 과학영농 메카로 육성하려는 장기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가 21세기 '희망의 땅' 충북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도내 각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꾀한다는 목적 아래 마련하고 있는 제3차 충북도 종합계획안에 대한 남부3군 공청회가 지난 1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종합계획안이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이 자리에서 조경환 군의원은 날로 감소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세를 둔화시키고 유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공청회와 관련, 박희태 군 기획담당은 △대전연구단지를 활용한 첨단산업단지 유치계획 △충북과학대의 종합대학 승격으로 농업대학 설치 및 과학영농 메카 육성 △학구제 조정을 통한 인구 유입 효과발생 및 전원도시로서의 위상정립 △대전광역시의지하철 연계 및 도시가스 공급라인 연계를 통한 주민복지 향상 도모 등을 의견으로 제출했다.

또 유재호 건설과장은 대전생활권역에 위치한 옥천·영동지역을 청주 대생활권으로 흡수, 유도하기 위해 광역 교통망 체계의 확립이 요구된다며 청주-보은-옥천-영동을 잇는 고속화도로 건설, 영동 학산-이원-옥천을 잇는 지방도 501호선을 확·포장해 국도 4호, 37호선 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윤성 환경수질과장은 청산면에 인삼가공공장과 충북과학대 부설로 인삼학과를 설치해 인삼박물관과 전시장 등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옥천을 비롯한 영동, 보은을 과학영농특화지구와 관련,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으며 공청회를 주관했던 충북개발원 연구원도 남부지역에 보다 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