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이익 냈다
새마을금고 상반기 이익 냈다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9.02 00:00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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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작지만 탄탄한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새마을금고(이사장 이면원)와 이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정훈)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각 새마을금고에서는 통합 등을 통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긴축에 의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군살빼기에 적극 나섰다는 것. 또한 부실대출금을 적극 해결하는 한편 임원들의 무보수 봉사정신도 상반기 순이익을 내게 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순이익 규모는 8월 현재 회원 수가 7천652명인 옥천금고의 경우 3천700여만원, 회원 수 2천900명인 이원금고가 3천300만원에 달하는 등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2금융권 기관의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값진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금고는 또 장학금 지급과 방역사업, 경로지원사업 외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좀도리운동을 지난 98년부터 꾸준히 펼치고 있어 서민의 벗으로 자리잡고 있다.

좀도리운동은 한 줌씩의 쌀을 모은 데서 시작된 것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운동을 추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좀도리운동 결과 옥천금고는 현금 604만여원과 쌀 1천604kg을, 이원금고는 2천293kg(현금은 별도 계산하지 않았음)의 쌀을 군내의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가장 작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실제 운영에 따르는 어려움은 많다"며 "비록 어렵지만 군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지에서 금고에서 추진하는 좀도리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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