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일손 덜어주는 군서농협
조합원 일손 덜어주는 군서농협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9.02 00:00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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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군서농협(조합장 김훈태)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합원 편의 도모를 위한 경제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서농협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군서면내 조합원들의 농산물을 농협에서 일괄적으로 계통출하해 조합원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이같은 군서농협의 경제사업은 이제 조합원들에게는 농협에서 당연히 해주어야 하는 경제사업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조합원들은 농협 계통출하를 이용할 경우 밭에서 수확한 포도나 복숭아, 방울토마토 등의 농산물을 따내 마을에 마련되어 있는 집하장에 내놓기만 하면 된다.

조합원들이 내놓은 농산물은 농협 직원들이 각 마을을 순회하며 수집해 서울 가락동시장이나 대전 농산물시장 등에 판매하고 이튿날 출하 농민들에게 전날 출하한 농산물의 시세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군서농협이 연중 군서면내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계통출하 방식으로, 농산물 출하량이 적은 시기에는 운전기사와 1명의 인원이 계통출하를 전담하고 있다. 복숭아와 포도 등 출하량이 많은 여름철에 들어서서는 15명에 달하는 전 직원들이 매달려 포도 수집 운반에 나서고 있다.

김훈태 조합장은 "이제 군서면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출하할 때에 조합원들은 당연히 농협직원들이 수집 운반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힘들고 어렵지만 전날 출하한 농산물 가격이 좋으면 다함께 좋아하고 가격이 좋지 않으면 안타까워하는 등 한 번 더 농민들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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