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순회수리 농업인 호응
농기계 순회수리 농업인 호응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8.26 00:00
  • 호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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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소장 서성범)가 오지마을 위주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 보급 확대에 따른 수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농기계 순회수리차량을 1대 더 늘려 2대를 운영함으로써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혜택을 입게 되었으며 농기계 실수요자, 귀농인, 취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간단한 점검 요령과 농가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실시된 순회수리교육은 8월 현재 총 150회로, 지난해 1년간 실시한 151회와 비슷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트랙터와 농기계 등 1천449대를 수리,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순회수리 건수는 모두 375개 마을에 250회로 지난해보다 6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취기, 분무기 등이 가장 많은 수리를 한 농기계로 꼽히고 있으며 교체되는 부품값만 실비로 받기 때문에 각 농가들도 부담없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순회수리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정익현 농기계 교관은 "2대의 순회차량을 활용해 농기계를 순회수리하고 있지만 수리를 맡겨오는 농기계가 넘쳐 인력부족에 따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간단한 고장이나 점검을 농가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기계 사후관리 방법이나 손질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관은 또 장마철이 지난 후 흙이나 검불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로 세척하여 건조하고 페인트칠이 벗겨진 부위나 마찰이 많은 부위는 윤활유를 발라 녹스는 것을 방지할 것 등 농기계 관리요령도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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