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찾은 군서면 보건지소 물리치료실에서 만난 주민 김동경(65·군서면 사정리)씨는 "농사일로 몸이 뻐근한 곳이 많은데 물리치료실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서면 보건지소 물리치료사 최혜정(27)씨는 "농촌지역이라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각 면 물리치료실에서는 환자들에게 찜질, 텐스, 전기치료, 적외선치료, 울트라사운드, 근육이완 등의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노인과 65세 미만 중 1, 2종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무료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65세 미만인 환자에게는 약값을 포함해 1일 1천400원의 진료비를 받고 있다.
한편 군서면 이외에도 안내면 보건지소(소장 김철환)에 물리치료실(25·물리치료사 이선경)이 생겨 군내에는 군 보건소를 비롯해 이원, 청산, 청성, 안남 등 모두 7개 읍면에 물리치료실을 갖추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내면과 군서면에는 모두 9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물리치료용 침대, 적외선치료기, 초음파치료기 등 의료기구 16종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군은 노령인구가 점차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민복지 확대를 위해 물리치료실과 한방 진료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