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조폐창 예정가 240억원에 '공매'
옥천조폐창 예정가 240억원에 '공매'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8.26 00:00
  • 호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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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조폐창이 예정가 240여 억원에 오는 9월8일께 `공매'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옥천 조폐창 매각을 위임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현재 옥천조폐창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조속히 매각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상태"며 "오는 9월8일 약 240억원의 예정가격에 `공매'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어떤 기업이나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매각이 힘들어질 경우 예정가격을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조속한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조폐공사의 `옥천 조폐창 매각 방침' 결정 이후 구성되었던 `한남대학교 유치 추진위원회'가 어떤 형태로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 주민은 "현재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남대학교 추진 위원회가 분명한 매듭을 지어야 주민 차원에서의 `옥천조폐창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될 수 있을 것 아니냐?"며 "공식적인 해체를 하든 아니면 새로운 모임으로의 재구성을 추진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치 추진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남대학교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한남대학교 유치추진위원회는 자연스럽게 해체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진위원회 이용희 추진 위원장은 "아직 공식적인 모임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해체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해체를 한다고 해도 `발전적인 해체'를 위해 가을쯤 모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가 전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위원장은 "한남대가 매입 금액에 대한 부담이 있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남대 말고도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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