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육 두수의 경우 6월말 현재 1만1천470두로 99년12월말 1만1천553두와 비교할 때 83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사육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99년12월말 1가구당 사육두수가 평균 4.6마리였던 것이 2000년 6월말의 경우 1가구당 평균 4.8마리로 높아졌다.
군은 이런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돼 오는 2004년에는 1천510농가에 1만5천600두가 사육돼 가구당 평균 10.3두 가량을 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양상이 진행되는 것은 최근 구제역, 농·축산물 수입개방 등에 따른 불안 심리로 인해 소규모 단위의 한우 사육을 했던 많은 농가들이 한우 사육을 포기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이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젖소 사육 농가가 99년 12월말 21농가에서 6월말 현재 15농가로, 6농가가 젖소 사육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젖소의 경우 사육이 어려워 한번 포기한 농가에서 다시 젖소 사육을 시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육농가 증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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