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4개면, 게이트볼 동호인 한자리에
남부 4개면, 게이트볼 동호인 한자리에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7.22 00:00
  • 호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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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지난 18일 청성면 능월초등학교 운동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함성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를 맞고 있는 `옥천군 남부 4개면 친선 게이트볼 대회'를 위해 각 면에서 150여명의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능월초로 모여든 것.

옥천군게이트볼연합회 청성면 청서 분회(회장 박범성)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안내, 안남, 월외, 청성, 청산 등 모두 6개 분회에서 참가해 자신들의 기량을 겨루고 우의도 다졌다.

청서 분회의 박범성(청성면 구음리·70)회장은 "노인들이 쌈지돈을 모아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대회 경비 문제가 어렵지만 1년에 몇 번씩 모여 친구들도 만나고 게이트볼도 즐길 수 있는 이 자리가 무척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게이트볼 대회장에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청성농가주부모임(회장 김해자·49)회원 13명이 나와 참가자들을 위해 국수를 말아주는 한편 떡 등 음식도 제공해 따뜻한 인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안내 분회가 차지했으며 2위는 청성, 3위는 청서와 월외 분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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