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옥천에서 '산양유' 생산된다
[화제] 옥천에서 '산양유' 생산된다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7.15 00:00
  • 호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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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아넨(대표이사 고상진)은 옥천읍 구일리 농공단지에 지난 3일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산양유' 생산에 들어갔다.

대지 2천300평에 건물 180평으로 조성된 산양유 생산 공장은 일일 총 5톤의 `산양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일일 1톤 가량의 `산양유'를 생산 서울, 대전, 청주 등에 공급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산양유'는 일반인에게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로 강원도 홍천과 삼척, 충남 서산 등지에서 소규모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 (주)자아넨의 박원규 생산관리이사는 "산양유의 경우 모유조성에 가장 가까우면서 우유알레르기가 적고 산양 사육 자체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 △물류의 이동이 원활하다는 점과 △지형이 산양의 사육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옥천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자아넨 `산양유' 생산공장의 옥천 유치는 지역농가의 대체 소득산업 확대에도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옥천과 영동, 금산을 통틀어 5개 농가 정도에서 산양을 사육하고 있지만 옥천의 경우 생산량에 맞춰 30여 농가정도는 더 확보해야 될 상황이라는 것이 박원규 이사의 설명이다. 이에 (주)자아넨은 보은군, 영동군, 금산군 등 30분거리 이내 지역과 옥천의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농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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