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뉴스저작권 침해 '심각'
기업들 뉴스저작권 침해 '심각'
한국언론재단 “위반기업 당 평균 30건 기사 홈피 무단게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7.05.10 15:26
  • 호수 8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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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들의 뉴스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저작권 집중관리기관인 한국언론재단은 최근 주요 기업체의 뉴스이용실태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저작권법을 위반한 기업 당 평균 약 30건의 기사를 무단전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재단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8백여 개 주요기업의 홈페이지를 모니터링한 후 위반사례가 현저한 70여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저작권법 위반형태는 무단전재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기사를 해당언론사의 지면으로 연결시키는 아웃링크 형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결과는 언론재단에 뉴스저작권을 위탁하고 있는 45개 언론사의 기사만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재단의 ‘뉴스코리아’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언론사들의 기사까지 포함할 경우 그 위반 수치는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을 위반한 기업에는 중견식품사, 정부산하기관, 공기업, 은행 등 다양한 형태의 업체들이 망라되어있다.   언론재단 뉴스저작권 사업단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당 기업들에 대해 저작권 침해사례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합법적인 구매를 통해 뉴스를 이용토록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이들 기업의 뉴스무단이용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신탁기관으로서 언론사들을 대리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재단은 ‘뉴스코리아’란 브랜드로 디지털뉴스협회와 공동으로 뉴스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여기에는 현재 45개 언론매체가 뉴스제공 및 저작권 위탁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뉴스코리아’사업은 뉴스이용의 다양화라는 기본목적 외에도 뉴스의 상업적 무단이용 등 기존의 왜곡된 뉴스유통질서를 바로잡음으로써 뉴스저작권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도 언론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에서 뉴스저작물은 시사보도, 여론형성, 정보전파 등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 방송, 또는 인터넷 등에 수록된 저작물을 포함하는 어문저작물을 총칭하고 있으며 저작권 보호의 대상이다.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 최민재 박사는 “뉴스코리아의 뉴스저작권 사업은 그동안 왜곡되고 저평가되어있던 뉴스콘텐츠시장의 정상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언론사들의 경영정상화를 통한 건강한 사회적 여론형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본사가 소속되어 있는 뉴스저작권 사업단인 '뉴스코리아'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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