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한국 중고농구연맹 박안준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 내적인 측면과 외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며 “내적인 측면에서는 전력이 평준화돼 매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었고 외적인 측면에서는 대회 유치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경기장 2곳과 연습장 3곳이 잘 갖춰져 있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또한 박 사무국장은 “각 팀별로 자매결연 기관과 단체를 이어주는 등 지금까지 여러 지역에서 대회를 유치해봤지만 옥천군처럼 자상하고 친절한 곳은 없었다”며 “이런 좋은 시설과 친절한 주민들이 맞아주는 옥천에서 다시 한 번 대회를 열고 싶다”고 말해 내년 대회의 유치 가능성을 밝게 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일부 학부형들이 고등부 경기가 열리는 옥천체육센터와 중등부 경기가 열리는 생활체육관을 혼동해 잘못 찾아 가는 등 약간의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팀의 감독은 “많은 부분에서 타 지역과 비교해 볼 때 돋보이는 면이 많았지만 숙박시설에서는 낡고 부족한 곳이 많아 불편한 점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고 밝혀 다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려주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 팀은 다음과 같다.
△여고부 우승: 경남 삼천포여자고등학교 △남고부 우승: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여중부 우승: 청주여자중학교 △남중부 우승: 울산 화봉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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