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교회를 건립했던 17년 전에 관상용으로 담벼락에 도라지 씨앗을 뿌려 놓았는데, 안 죽고 매년 꽃을 피워서 올 봄에는 한 번 캐 보았는데 저렇게 큰 것이 나오더라구요." 김 목사의 부인인 유정순씨의 얘기를 종합해 볼 때 도라지는 최소 5년에서 17년 정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옥천전문대 식품공학과 정헌상 교수는 "도라지가 그렇게 크게 자라는 것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에서는 더덕이나 도라지가 오래 돼 속이 썩어 가운데 동공이 생기고 그곳에 물이 고이면 그 물이 아주 몸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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