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하자 공무원과 민방위 대원, 주민등 모두 200여명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바람이 많이 불고 화재 지역이 넓게 퍼져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게다가 다른 시군의 산불로 인해 화재발생 직후 헬기가 한 대밖에는 동원되지 않아 진압이 더욱 어려웠다. 곧 헬기가 4대로 증원돼 불길을 잡기는 했으나 잡목이 우거지고 바람이 거세 진화대원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못해 초기 진화에 많은 애를 먹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장수리 송아무개(42)씨가 밭에서 폐비닐을 소각하던 중 바람에 불씨가 날려 산으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을 부녀회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선 공무원들과 주민들을 위해 국수를 삶아 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