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본격 선거전 돌입
D-12 본격 선거전 돌입
  • 이용원 기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4.01 00:00
  • 호수 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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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4명의 후보자들이 입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입후보등록 결과 4명의 후보 중 병역관계는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가 현역병 전역, 민주당 이용희 후보가 장교 전역, 자민련 박준병 후보가 장군 전역, 무소속 어준선 후보가 현역병 전역 등으로 모두 병역을 마친 것으로 신고했으며, 지난 3년간 납부한 재산세와 소득세는 어준선 후보가 2천354만원, 심규철 후보가 2천157만원, 박준병 후보가 852만원, 이용희 후보가 194만원 등으로 납부액이 천차만별이었다.

후보자 재산 정도는 무소속의 어준선 후보가 21억3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용희 후보가 12억4천여만원, 심규철 후보가 5억7천여만원, 박준병 후보가 5억6천여만원이었다. 후보자 기호는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가 1번, 민주당 이용희 후보가 2번, 자민련 박준병 후보가 3번, 무소속의 어준선 후보가 4번으로 결정되었으며 합동연설회는 보은·옥천·영동지역에서 각각 1회씩 하기로 했다.

심규철 후보는 정치신인으로서의 참신성을, 이용희 후보는 지역발전의 이끌 수 있다며 힘있는 후보, 박준병 후보는 정치경륜과 청렴성·도덕성을 갖춘 후보, 어준선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충실히 한 현역의원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는 지난달 28일 이날 오후 영동 지구당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개소식을 갖고 선대위원장에 영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정일용(65)씨를 선임해 선거체제를 갖추었다. 심 후보는 지난달 30일 옥천장날을 이용해 시장 터와 옥천읍내 상가를 돌며 `참신한 후보론'을 앞세워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이용희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송재주씨를, 옥천지역 선대본부장으로 유동찬 도의원, 유인원 전 의료보험조합장을 선임했으며, 28일 보은군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본격 득표전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궁전예식장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개인 연설·대담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있는 후보를 뽑아줄 것'을 강조했다.

자민련 박준병 후보는 지난달 28일 입후보등록 후 지구당 사무실에서 금효길 선대위원장 주재로 4.13 선거 출정식을 갖고 '당직자들이 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출정식에 이어 박 후보는 옥천읍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를 한 후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30일 보은과 영동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어준선 후보는 입후보등록 후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어 후보 측은 상당수 와해되었던 조직이 대부분 복구되었다며 본격 선거전을 맞아 활발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고 자체분석하고 있다. 어 의원은 30일 옥천읍 시장과 상가를 돌며 득표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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