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3 유권자에게 듣는다] 성태영씨
[선택 4.13 유권자에게 듣는다] 성태영씨
  • 이용원 기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4.01 00:00
  • 호수 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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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선거도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미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은 피부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여실히 느낀만큼 지금 누구를 탓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서로들 물고 할퀴는 지금의 현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현재의 문제에 대해 자기 탓을 하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욕심만 내세우는 모습을 보는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씁쓸한 것이 사실이다. 항상 선거 때마다 각 후보자들이 공약을 내세우기에 바빴지 그것을 이행하려고 하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은 것 같고 성과도 없었던 것 같다. '화장실 들어갈 때의 마음과 나올 때의 마음이 틀리다'더니 지금 선거판을 보면 꼭 그 꼴인 것 같다.

현재 지역사회에 가장 큰 현안은 경기의 침체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내 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리적으로 옥천의 경우 기업이 들어서기 좋은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이 뒤따른다면 충분히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 각 후보자들에게 기업유치를 위한 정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

또 다른 부분은 현재 지역에 위치한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내에서 지역기업이 차지하는 위치는 적지 않다. 조폐공사 옥천창의 이전까지 과정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옥천창에서 납부했던 세금과 일자리 제공 등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지역내 위치한 기업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후보자 나름의 정책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마지막으로 조세의 형평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다. 작년부터 일반 자영업자를 비롯한 전문직 종사자들과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의 조세 부과 형평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의 경우 아주 정확하게 모든 수입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면서 자영업자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후보자들의 정책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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