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리, 출향인들 한자리에
장찬리, 출향인들 한자리에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6.06.15 15:01
  • 호수 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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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1일, 이원면 장찬리 마을 앞 잔디밭에는 70여명의 출향인들과 재향인들이 모여 옛 이야기를 나눴다. 

“멀리 서울은 물론 부산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친구들이 고향이 좋다고 다시 모였습니다. 71년 출향인 모임이 결성된 후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그리던 고향땅에 선 이종희 출향인회장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장찬리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조명환) 주최로 마련된 이날 출향인과 재향인들의 만남 행사는 오전 11시, 조상들에 대한 제를 시작으로 마을 발전방안 논의, 화합의 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순 장찬리 이장은 “3, 40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분들이 있어 고맙다”며 “이제는 마을에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자녀들과 고향을 찾아주는 출향인들이 고향을 빛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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