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크리닉 병원장 구속
연세크리닉 병원장 구속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0.09.01 00:00
  • 호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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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경찰서는 28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연세크리닉(구 한국외과)원장 장문진(36·옥천읍 삼양리 197-1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6일 새벽 1시께 옥천읍 삼양리에 사는 조모(46)씨가 잠을 자다 일어나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져 내실문에 부딪쳐 얼굴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당시 한국외과의원을 찾아간데서 시작되었는데 장씨는 피해자의 말만듣고 외상으로 여기고 봉합수술을 끝냈다.

그후 피해자 조씨는 아침에 내실 유리창이 깨져 얼굴을 다쳤다는 것을 알고 병원을 찾아가 X선 촬영을 요구, 병원측이 3차례나 X선을 촬영했으면서도 안면부 광대뼈 등의 골절여부만을 확인한 채 얼굴속에 들어 있던 가로 1㎝, 세로 5㎝ 가량의 유리조각을 발견하지 못하여 결국 올해 6월12일 박외과의원에가서 유리조각 제거수술을 받을 때까지 2백18일간을 오른쪽 얼굴 부위에 유리조각을 넣고 생활하는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따라서 조씨는 유리제거 후 장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했었다. 한편 구속된 장씨는 그동안 옥천읍 수북리 조모(45)씨 등 몇차례에 걸친 의료사고로 인해 피해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원성을 들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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