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에서 국내 첫 언론문화제가 열린다.
20일 주간 옥천신문과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문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4-15일 옥천읍에서 '제1회 언론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청암언론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학술제와 만평 전시회, 주제가 있는 서예전, 왜곡보도 사례 사진전, 노래.마당극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언론사를 재조명하고 언론개혁의 방향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족신문 만들기와 언론개혁 백일장, 장승.솟대 깎기, 안티조선 바둑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곁들인다.

행사 조직위원회 오한흥(45.옥천신문 대표)씨는 "서울 중심으로 꾸려온 언론운동을 지방이 주축이 된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며 "이 행사가 언론개혁의 청량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론문화제의 세부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14일
▲학술제(오후 3시. 관성회관) ▲언론개혁 사진전(오후 3시. 〃) ▲지역신문 집합전(오후 3시. 관성회관 앞 잔디광장) ▲조선일보 역사전(〃) ▲주제가 있는 서예전(〃) ▲만평 전시회(〃) ▲언론개혁 퍼포먼스(오후 6시. 〃) ▲무대공연(오후 8시. 야외음악당)

◇15일
▲언론개혁 상징탑 건립 추진위 발족식(오전 10시. 관성회관) ▲언론개혁 100일 기록전(오후 3시. 관성회관 앞 잔디광장) ▲언론 피해사례 발표회(오후 5시.관성회관)

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