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김대현, 산문집 출간
출향인 김대현, 산문집 출간
'신청산별곡, 꽃바위 그늘 아래서' 출판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12.16 00:00
  • 호수 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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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산별곡

청성면 장수리 말밍이 출신으로 대전 동신고 교사로 재직중인 김대현씨가 산문집 ‘신 청산별곡, 꽃바위 그늘 아래서’를 출간했다.

14일 명가에서 열린 그의 산문집 출판기념회에는 직장 동료들을 비롯해 고향 친구, 제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제자에 대한 참사랑을 담은 그의 산문집 출간을 축하해 주었다.

김대현씨가 재직중에 있는 동신고등학교 황만지 교감의 작가소개를 시작으로 이정애 동신고 교장과 류무열 대전광역시 교육위원회 부의장의 축사, 그의 친구 김기출씨의 축시와 스승에 대한 사랑이 담긴 제자들의 축가도 이어졌다.

김대현씨는 책을 펴내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그리고 고뇌했던 수 많은 세월 등 옛 추억의 그리움을 엮어 낙엽같은 소품을 세상에 내놓고 떠나려 한다”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지난 세월, 그때마다 나를 외줄에서 떨어질까 붙잡아주신 잊혀진 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적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가한 옥천예총 안후영 회장은 “고향을 그리며 고향에서 출판기념회를 마련한 김대현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어머니가 옥동자를 낳는 산고의 고통을 겪고 훌륭한 책을 발간하게 된 점, 축하를 드리며 옥천의 주민과 함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1949년 청성면 장수리 말밍이 마을에서 태어난 김대현씨는 청성초, 청산중학교를 졸업했고, 동춘당 송준길 선생 한시 백일장 입상, 만해 축전 백일장 입선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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