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학인들의 모임인 옥천문학회(회장 전상희)의 작품집이 발간되었다. '옥천문학 제8집'으로 발간된 이번 작품집은 <향나무 옆 모과나무>라는 제목으로 회원 16명의 시와 수필, 소설 등 78점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신부전증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지난 1년 동안 몇 차례 대수술을 받았던 전양표씨가 자신의 투병 생활을 시로 써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으며 양예진(스위스 본명 지나 비네티)씨는 한국어 시 이외에도 6편의 영시를 원문 그대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상희 회장은 "아직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 지역 문학의 역사를 써나간다는 나름의 의미를 갖고 회원들이 노력을 했다"며 "성과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측면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165쪽으로 발간된 <옥천문학 제8집 향나무 옆 모과나무>는 시중 서점에서 구입하려면 5천원이며 옥천문학회에 연락을 하면 원하는 이들에게 배부해줄 계획이다.<연락처 전상희 회장 733-4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