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9월12일 이원면 지탄교에서 일가족을 태운 승용차가 추락하면서 4명이 사망한 것과 9월15일 안내면 장계리에서 대형트럭에 싣고 가던 포크레인과 충돌하면서 4명이 사망한 두 건의 대형사고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20%를 차지했다. 경찰서 한 관계자는 "IMF 경제위기로 차량 운행이 감소했던 98년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고 운전자의 안전운전의식이 결여돼 이 같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9년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모두 21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20명이 검거돼 95%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모두 40건이 발생해 56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했으며,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18건이나 발생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은 밤 10~12시 사이에 9명 사망, 아침 6~8시 사이 8명 사망, 저녁 6~8시 7명 사망, 저녁 4~6시 사이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늦은 밤과 해가 뜨거나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근 군인 영동군의 경우 전체 사고는 623건이 발생해 29명이 사망했고, 보은군의 경우에는 전체 428건의 사고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서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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