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주)삼동 선수지원 나섰다
향토기업 (주)삼동 선수지원 나섰다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1.08 00:00
  • 호수 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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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의 진로확보와 지역사회의 체육발전을 위해 한 향토 기업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건설자재 제조와 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주)삼동(대표이사 김규원). (주)삼동은 작년 12월 초순께 탁구선수 영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 제일모직(현 삼성생명)과 한국화장품(현 마사회)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안상희(23) 선수와 최윤희(24)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 했다.

지난 3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안상희, 최윤희 선수는 오전에는 (주)삼동 직원으로 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학생과 주민들을 지도하고 개인 훈련을 하는 형태로 근무할 계획이다. 김규원 (주)삼동 대표이사는 "지역의 체육 활성화와 운동선수들의 진로 확보차원에서 큰 도움은 안되지만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체육분야 또한 지역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 시켜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김규원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옥천문화원 옆에 위치한 국제탁구장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탁구장의 모든 운영을 일임받은 옥천탁구협회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탁구를 배우기 원하는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옥천에서 새로운 탁구 인생을 시작한 안상희 선수와 최윤희 선수는 "많은 배려를 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삼동의 이번 선수 영입은 작년 38회 도민체전 최하위를 기록, 침체분위기에 빠져 있던 옥천 체육계에 신선한 활력소가 될 전망이며 생활체육분야에서 탁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지도자 확보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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