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물이 흘러 시멘트 포장길 위에 푸른 이끼마저 낀 상태로 길이 미끄러워 노인들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넘어지기 일쑤여서 낙상 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일년에 몇 번씩 상수도관이 터져 그때마다 고쳤으나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며 상수관을 더욱 튼튼한 것으로 고치지 않는 한 악순환은 계속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이렇게 새나온 물이 주위 가정의 화장실에 스며들어 화장실을 거의 사용하지 못할 형편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마을 고모(45)씨의 경우 화장실을 치운지 5일도 채 안돼 물이 반이 넘게 차여 화장실 이용조차 못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이런 경우는 1∼2가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이미 공사에 착수해 누수점을 찾았으나 아직 정확한 지점은 찾지 못한 상태로 군과 협의하에 상수관 전체 2백m 정도를 교체하는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고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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