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 직원들의 단합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송년회를 열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상태 차장을 중심으로 사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지역이나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던 것. 직원들의 이같은 모습을 지켜본 이 웅 사장도 이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정에 밝은 농협중앙회 한용택 지부장에게 추천을 의뢰, 이날 사랑의 집을 찾게 됐다. 따라서 회식비로 지출될 예정이던 110만원으로 쌀, 라면, 세제 등 사랑의 집 식구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 전달했으며, 이날 오후 4시까지 하수구 공사 등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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