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근 한전 초대 옥천지점장
양승근 한전 초대 옥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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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0.07.21 00:00
  • 호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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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크고 작은 비단잉어와 금붕어들이 노닐고 있는 수족관이 보이고, 이곳을 지나 지점장실에서 만난 양씨는 "길조로 알려진 까치가 유난히도 많은 고장이군요"라고 첫인사를 했다. 한전 충남지사 옥천출장소의 옥천지점 승격에 따라 초대 지점장으로 부임한 양승근(42)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취임소감부터.
=저는 평범한 기독교인입니다. 직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사랑을 통하여 서로 아끼고 존경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출장소에서 지점으로 승격이 되었는데요.
=아직은 지점 승격에 따른 인원보강이나 현판식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지점으로의 승격에 따라 현재 구성상의 특수성 때문에 업무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관할구역을 행정구역 및 사업소 위주로 통일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자제 실시를 대비해서라도요.

▲지속되는 물가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기료는 인하되고 있군요.
=87년과 88년 전기요금 구조를 개선하여 7.6% 인하한데 이어 89년에도 7% 인하 조정하였습니다. 이런 전기료 인하조치는 물가안정 및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력소비량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죠?
=문제입니다. 피부로도 느낄 수 있을만큼 늘어나는 전력소비에 대하여 절전캠페인 등을 벌여 나가고 있지만, 전력 수용가의 욕구충족을 위해서도 새로운 발전설비 시설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원자력 건설입니다. 원자력은 방사능 오염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실질적으로 현재 해결해야 할 에너지, 공해, 연로사정 문제 등에 비추어 가장 적절한 것입니다.

▲재임중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본연의 임무인 양질의 전기공급이 최우선이겠지요. 덧붙여 한전측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및 청평 양수발전소로 견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옥천지역 주민들에게도 이 기회가 부여되도록 해보고 싶군요.

시간이 날 때면 취미활동으로 독서를 즐긴다는 양씨는 책 중에서 제일가는 것은 성경이라며 이것은 몇 번을 읽어도 명작임이 틀림없다고 말한다. 이제 이 지역민을 위한 봉사자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양씨는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에도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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