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신나는 배구교실'
청소년수련관 `신나는 배구교실'
“화합하고 배려하는 마음 배워요”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08.19 00:00
  • 호수 7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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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군 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배구교실'을 열었다.

“자, 선생님 맞추면 아이스크림 파티다.”

아이들의 키를 훌쩍 넘어선 네트가 유난히 높아 보인다. 커다란 배구공을 조그마한 고사리 손으로 쳐 배구네트를 넘기기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아이스크림이란 유혹에도 하얀 배구공은 네트에 걸리고 만다. 아이들의 웃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다.

옥천군청소년수련관(관장 하동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배구교실’을 열었다. 특별히 옥천중학교 배구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유두희 코치를 강사로 모셨다. 학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배구놀이(?)에 아이들은 푹 빠져버렸다.

“학교에서도 잘 안 하는데 해 보니까 정말 재미있네요. 땀이 많이 나서 운동도 돼 몸이 좋아져요.” -강열(죽향초 6)

“힘들어도 재미있어요. 특히 공격할 때 빵 하고 나는 배구공 소리가 정말 시원해요.” -정구영(죽향초 6)

아이들이 흥이 나자 가르치던 강사도 덩달아 신이 났다.

“배구는 점프가 많은 운동이라 아이들에게 키 크는 운동으로 많이 가르칩니다. 우선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모두 좋아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열심히 합니다.”

단체운동을 통해 화합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배구경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옥천중학교 배구부 유두희 코치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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