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노인·장애인들의 여가선용을 위하여 휼륭한 시설을 갖춘 복지회관을 건립하여 주신데 대하여는 반가운 일이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군북면 대정리라는 산간 오지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들이 사는 이곳 산간 오지 사람들은 암만 좋은 시설을 갖춘 복지회관이 있어도 교통이 불편하여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 할 수가 없어 그림의 떡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농촌에는 어디이고 노인 인구가 많은 실정입니다.
농촌에는 문화시설이 없기 때문에 사랑방이나 노인정에 앉아서 하루종일 화투나 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실정에서 복지회관을 이용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곳에서 옥천을 가자면 버스를 두 번 타야 하는데 왕복 차비만 5천여원이 소요되므로 시골 노인 주머니 사정으로는 도저히 복지회관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해결책으로 이랬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재정상으로 어려움이 있을 줄 압니다마는 복지회관에서 버스 한 대를 운영할 수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복지회관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자주 다닐수만 있으면 좋겠지만 최소한 하루에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운영하여 주신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운영하게 된다면 버스가 지나가는 길 옆 동네에 사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행코스를 말씀 드리자면 옥천→이백리→증약리→감로리→비야골→항곡리→와정리→대촌리로 운영하게 되면 많은 노인·장애인들이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교통이 불편한 시골 오지에 사는 사람들도 훌륭한 복지시설을 활용하여 우리 모두가 여가선용을 하게 될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