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착증 환자 추정 경찰 수사착수
성도착증 환자 추정 경찰 수사착수
  • 오한흥 ohhh@okinews.com
  • 승인 1999.11.27 00:00
  • 호수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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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낮 주택가에서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30대 중반 남자가 어린 여자아이들을 상대로 성적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옥천읍 장야리 인근 주택가에서 30대 중반의 남자가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아무개양(삼양초 3년)에게 접근, 길을 묻는 척하며 자신의 성기를 보이는 등 해괴망칙한 짓을 했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께는 옥천읍 ㅅ빌라앞 노상에서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청색 봉고차 뒷좌석에 앉아 이 앞을 지나가던 아무개양(삼양초 6년)에게 역시 길을 가르켜 달라며 유인, 다가선 아무개양이 하의를 내리고 있는 이 남자를 보고 도망친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무개양은 구토를 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관계자는 "성도착증 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며 범행장소 주변에 대해 검문을 강화하고 이같은 일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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