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울려퍼진 감미로운 시심들
가을밤 울려퍼진 감미로운 시심들
지용생가서 열린 명사 시낭송회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4.11.05 00:00
  • 호수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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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용생가 앞에서 가진 명사 시낭송회

지난 10월29일 지용생가 앞 자그마한 공원에선 명사 시낭송회가 있었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월드비전충북지부가 후원했으며 연극인 박현진씨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시낭송회는 유봉열 군수가 정지용 시인의 `바람'으로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옥천 문인협회 이수암 회장, 옥천 군의회 유인만 부의장, 제 10회 지용신인문학상 수상자 김점순씨, 옥천경찰서 송태헌 장 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시를 낭송했다.

늦은 오후 여유있는 시 낭송회와 걸맞게 중간중간 테너 이준식씨의 노래와 현악 4중주가 이어졌으며, 김욱성씨의 색소폰연주가 가을 하늘을 적셨다. 또 옥천상고 윤경자 교장의 오카리나(이탈리아의 부드리오 지방에서 주세페 도나티의 디자인에 의해서 생겨난 이름이며, 중남미에서 발전) 연주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명사 시 낭독회 가운데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연변 시인들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자들을 특별초청한 것이다. 연변 시인들은 우리말로 인사를 하고 자신들의 자작시를 읊었으며, 옥천에 남다른 애틋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효정(옥천상고2/청소년 기자) god1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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